
글: 홍성구, 뉴스앤포스트 대표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설 무렵, 대한민국은 무엇에 홀린 듯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갑작스런 계엄 선포와 빠른 해제, 대통령 탄핵, 조기선거, 그리고 지방선거 후 부정선거 논란까지 지난 1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길거리에는 국민들의 함성이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노조에 장악된 한국의 언론사들과 부정선거로 장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 그리고 역시 부정선거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재명 정부는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외침을 무시해 왔다.
사법부 마저 “내란”이라는 한국 좌파들의 일방적인 주장과 낙인찍기에 동조하면서, 자유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는 한국 국민들은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는 민주주의 동맹국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3월 텍사스에서 개최된 CPAC에 연사로 나서 한 발언은 의외의 새로운 주장이 아니다. 지난 1년 반 기간 동안 한국의 수백만 국민들이 아스팔트 위에서 밤 새워 외쳤던 것을 압축해 표현한 것이었다.
일부 미국내 마가(MAGA) 인사들이 현 한국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고,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한국 정부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에 한국 국민들은 다소 위안을 받고 있지만, 그러나 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개입을 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국민들만의 힘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26년 1월, 부정선거로 정권을 유지해 온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를 체포한 작전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어 2월말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개시는 한국인들에게 희망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그 희망은 오래가지 않아 우려로 변하고 있다.
쌍방울 그룹은 이재명의 방북을 돕기 위해 800만 달러를 북한 정권에 제공했고, 그로 인해 이화영 부지사가 유죄 선고까지 받았다. 이에 대한 고발과 보고가 이미 국무부에 접수됐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재명이 부정선거로 당선된 가짜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2025년 워싱턴DC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나왔고, 당시 발표자 중 한 명인 존 밀스(John Mills)가 현재 국무부 부차관보로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는 2024년 총선과 2025년 조기대선이 마치 적법한 선거였던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심지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모스 탄(Morse Tan)이 현재 한국 정부에 의해 출국정지를 당하고 부당한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일체 이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안보 문제에서 미한동맹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신호가 이재명 정부로부터 나오는 것에 트럼프 행정부가 속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제기되고 있다.
최근 프레드 플라이츠(Fred Fleitz)가 뉴스맥스에 기고한 글은 이런 의혹을 더욱 심화시켰다. 플라이츠는 이재명 정부가 안보 문제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민간 경제 문제로도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팡과 스타벅스 같은 사태를 조명하면서 나온 발언인데, 이는 마치 트럼프 행정부가 안보동맹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부에 만족해하고 있다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하지만 한국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현 한반도 안보를 우려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탄핵에 대한 국민청원에는 불과 일주일만에 25만명 넘는 국민들이 서명했고, 국민의힘은 안 장관의 탄핵에 대한 안건을 당론으로 결정한 상태다.
안 장관은 재임 기간 동안, 49년간 유지된 군 방첩체계인 국군방첩사령부를 공식 해체했고, 최전방 GOP(일반전초) 철책 경계병을 현재의 약 4분의 1로 줄이고, ‘비전투 분야 민간 아웃소싱’이라는 미명하에 후방 부대 보안을 사설 경비업체에 위탁하는가 하면,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를 하나의 국군사관대학교로 단일화하는 것을 추진해 각 군의 고유한 전통을 훼손하고, 초급장교의 전문성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받겠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 국민들은 그렇게 될 경우 한반도 안보에 큰 구멍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분석과 한국 국민들의 정서 상의 큰 괴리감은 안보 문제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철저하게 위장 전술을 쓰는 한국의 ‘반국가세력’에 의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국이 이란-베네수엘라와 다른 점…한국 정부가 이란-북한과 닮은 점
한국은 이란이나 베네수엘라와 달리 미국의 동맹국가이며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나라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1953년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해 외세의 공격에 공동 대처한다는 약속을 맺고 있다. 이 약속은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당시 한미 동맹의 범위를 전통적인 육·해·공군 중심에서 ‘사이버 공간’까지 포함하도록 공식적으로 확장됐다.
한국 국민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중국공산당발 초한전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여기에는 각종 여론조작과 부정선거 및 선거개입 등이 포함된다.
모스 탄 전 대사는 5월 초 “미국이 유엔군사령부(UNC)를 통해 데프콘을 발령한 뒤, 이재명을 제거하고 윤석열을 복귀시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주한 미군을 활용하는 직접적인 개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이란이나 북한 정권과 비슷한 속성을 갖고 있다. 모두 거짓말로 시간을 끄는 작전에 능하다는 점이다.
북한은 누구보다도 이 전술에 능란하다. 그 덕분에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잠수함 개발까지 성공적으로 개발해냈다. 이란 역시 북한이 사용했던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겉으로는 협상을 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국내 정치를 강화하고 무기 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것이 뻔하다.
이재명은 평화를 앞세우면서 친북 성향의 행보를 보였지만 북한의 인정을 받지 못했고, 경제협력을 앞세워 친중 성향의 정책들을 펼쳤지만 결국 한국 국민들에게 피해만 주고 있다.
중국인에 대한 무비자입국 허용, 한국 국민보다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비시민권자에게도 투표권을 주는 등의 정책이 펼쳐지고 있는데, 한국 국민들 대다수는 이같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를 대표하는 실무자들이 미국의 협상팀과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공개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의 움직임은 변화와 회복을 간절히 원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점점 더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
과연 트럼프 행정부는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실리주의’를 얼마나 믿고 있는 것인가?
왜 트럼프 행정부는 이재명 정부의 비합법적 정권이라는 한국 국민들의 주장을 외면하고 있는가?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국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한국 국민들은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그리고 여기에 언론까지 모두 반국가세력에 장악된 현실에서 오늘도 눈물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잠실 올림픽 경기장에 모여든 수만 명의 청년들은 부정선거의 증거로 여겨지는 투표함을 지키기 위해 한달넘게 24시간 그곳을 지키고 있다. 현장에서는 찬양과 강력하게 기도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들에게 마지막 희망은 하나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도하는 국민들 중 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구해줄 하나님의 사자라고 믿고 있다.



